잡지 "bear" by 디자인이음 - 베어편집부
bear vol.6 plant
192쪽, 170*240mm, 500g
contents
[Characteristic]
뿌리 깊은 치유 - 슬로우파마씨
빛과 그림자가 있는 풍경 - 식물의 취향
사람은 식물로 자란다 - 안난초
[Fateful]
파도가 식물의 일이라면 - 파도식물
산나물의 사계절 - 소녀방앗간
감각적인 식물 - 에떼스튜디오
파릇한 나의 도시 - 파릇한절믄이
[Special]
내일의 나무를 심다 - 국립수목원
용기 있는 정원 - 벌스가든
최소한의 식탁 - 비건
[Hopeful]
정원을 안내하는 법 - 김장훈
토종 작물로 가득 찬 시장을 꿈꾸며 - 토종씨드림
그래도 유기농 - 그래도팜
[Beyond]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 이소영 / 농사에 대한 즐거운 상상 - 파머스러브레인 / 사막의 꿈 - 곽상수
bear
: 《베어》는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휴먼매거진.
각 호마다 주제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은 가능할까요? 막연히 상상했던 낭만적인 일의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베어》는 생생한 현장의 에피소드와 인터뷰이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베어》는 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vol.6 plant
이번 호의 주제는 식물이다. 도시 안에서 식물과 함께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삭막한 공간을 식물의 아름다움으로 채우는 사람들과 옥상에서 농사를 짓고 함께 나누는 사람들을 만났다. 도시에서 사용하기 좋은 농기구를 만드는 작업실도 구경하고, 시민들과 함께 가꾸는 정원도 산책했다. 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소개한다. 환경을 위해 고구마를 연구하는 박사님의 열정적인 강연을 들었고, 연구를 위해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순간도 함께했다. 채식 문화 매거진 비건 편집장을 만나서 동식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이 좁은 지구에 대해 이야기했고, GMO에 대한 각각의 입장도 들어본다.
뿌리 깊은 치유 - 슬로우파마씨 中
"식물을 키우고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보살피는 순간만큼은 숨도 쉬어지고 침착해지며 생각이 정리되기도 해요.
바로 그 순간, 식물이 치유가 될 수 있는 거죠."
깔끔, 생생한 인터뷰, 감각적 사진
내용 구성 방법 :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잡지들 중 가장 규칙적인 배열과 내용구성. 모든 내용은 주제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사진과 글 그리고 디자인 모두 깔끔한 느낌을 준다.
사진 50% 글 50% 왼쪽 페이지는 사진, 오른쪽 페이지는 인터뷰 내용의 구성.
좋았던 점 : 책 리뷰를 찾아보니 '인테리어 용으로 딱이예요~'란 리뷰가 있었다. 광고가 없는 독립잡지는 기성 잡지들이 광고로부터 얻는 수익이 없기 때문에 독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잡지 그자체로서 가지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가 원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적 요소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 베어매거진은 정말 깔끔하고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표지 만으로도 독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그런데 디자인만 예쁜 것이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독자로 하여금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잡지라고 생각한다. 질문의 질과 센스를 배우고 싶다.
아쉬운 점 : 없다 !
베어매거진이 킨포크 한글버전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만드는 계간지인것은 몰랐는데, 지금 보니 일상과 맞닿아 있고 사진의 감성이 비슷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원예학과를 다니는 나로서도 꽃집이나 몇개 나올 것 같다 싶었다. 하지만 식물 만화, 세밀화가, 방앗간 등등 다양한 식물가들이 있었고 식물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을 보고 전공에 대한...애정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가게되면 꼭 이 잡지 속 가게들을 방문해보아야겠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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